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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060'전화 이용… 수천만원 챙긴 조폭

입력 : 2012-08-07 15:23:27 수정 : 2012-08-07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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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전화 060업체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모텔 객실전화를 사용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전국 모텔을 돌며 자신이 운영하는 060업체에 전화를 걸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상습주거침입 등)로 전주지역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송모씨(28)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정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 1월 2일부터 4월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전주 등 전국 24개 시ㆍ군을 돌며 모텔에 투숙해 최대 13시간가량 060서비스를 이용해 8천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모텔 객실에서 '99'번 또는 '169'번을 누르면 외부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에서 전화를 사용한 것은 범죄가 아니지만 이들이 잠을 자기 위해 모텔에 투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060전화를 걸기 위한 게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주거침입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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