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등락률 및 시가총액 비중 변동추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IT 등 6개 업종은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낸 반면 섬유의복 등 12개 업종은 시장보다 못한 수익률을 거뒀다.
IT업종은 올 들어 지난 2일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14.21% 상승해 코스피지수 등락률(2.39%)을 앞도하며 시장 대비 11.82%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수창고와 운수장비가 각각 6.28%, 6.27% 올라 뒤를 이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전기가스업도 2∼4%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올 들어 21.06% 하락해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23.45%였다. 의료정밀과 건설업도 각각 16.49%, 13.39%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도 IT업종으로, 작년 말 대비 2.74% 늘었다. 반면 화학업종은 비중은 무려 10.31%나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체로 수익률이 저조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시총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지수는 선방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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