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계측 오류로 신아람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독일)가 “내가 신아람이었어도 항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한 매체는 31일(현지시간) 하이데만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그가 “나는 운이 좋았다. 한국 선수에게는 미칠 정도로 쓰라린 패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데만은 그가 신 선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들의 항의가 이해된다. 우리가 반대 입장이었다면 똑같이 항의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심판 결정이 나온 뒤 한국 코치가 내게 와서 악수를 청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이렇게 극적으로 경기가 결론 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판 결정 후 하이데만은 억울해 하는 신아람을 배려하지 않고 혼자서 환호하면서 그의 손을 잡고 흔드는 등 분별없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어제는 내가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 스트레스가 없어져 기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데만은 또 준결승전에서의 스트레스가 결승전에서 패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이미 난 지쳐있었다”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하이데만의 코치인 만프레드 카스파르는 “경기 운용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하이데만의 승리는 정당하다”고 강조해 스포츠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1초는 여전히 종료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시계가 0을 가리킬 때까지 싸우는 게 맞다. 두 선수는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세 번의 공격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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