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및 홍보 전문가 등 8개 직종이 10년 후 여성 유망 직종으로 꼽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93개 직종을 양성평등, 임금, 일자리창출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겨 평가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평가는 2009년부터 2년간 해당 직종의 현직자, 직업연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10년 후 성별에 따라 채용, 승진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 양성평등 실현 1위 직업은 대학교수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와 지휘자 및 연주가, 판검사가 그 뒤를 이었다.
양성평등 수준뿐만 아니라 임금과 일자리창출 수준까지 우수한 여성 유망 직종은 광고 및 홍보 전문가,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 생명과학 연구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제품디자이너, 치과의사, 컴퓨터보안전문가, 투자 및 신용분석가 등 8개였다.
양성평등과 임금 수준이 높은 직종은 변리사, 고위공무원, 판검사, 한의사, 자산 운용가 등 17개였으며 양성평등 수준은 높으나 임금 수준은 낮은 직종은 시민단체 활동가, 화가·조각가이다.
양성평등과 일자리창출 부분이 우수한 직종은 만화가 및 만화영화 작가, 상담전문가 및 청소년지도사 등 19개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성평등 수준이 낮은 동시에 임금이나 일자리 창출도 높지 않은 분야는 경기심판 및 경기기록원, 통신케이블 설치 및 수리원으로 나타났다.
직능원 정윤경 부연구위원은 “양성평등과 임금 및 일자리창출 전망이 모두 좋은 여성 유망 직종은 8개에 불과하다”며 “부부 육아휴직 제도, 근무시간 탄력제 등 사회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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