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노닐페놀 등 4가지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을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제한 등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내년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계면활성제나 페인트, 농약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노닐페놀과 목재 방부 처리에 쓰이는 트라이뷰틸주석(TBT)은 함량이 0.1% 이상이면 어린이용 문구나 목재 완구, 가구 제조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프탈레이트 계열의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다이-n-옥틸프탈레이트(DNOP)와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는 입이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양을 따져 기준치를 넘으면 규제를 받는다.
저축은행서 대출받고 사례금 건넨 약품제조업체 前 대표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수십억원을 대출받는 대가로 저축은행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로 한국캅셀공업 이모(35) 전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푸른저축은행 간부 금모(55)씨도 대출 사례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로 불구속기소했다. 한국캅셀공업은 약용 캡슐 제조업 분야에서 한때 국내 2위 기업체였다. 이씨는 2008년 7월 회사 부동산을 담보로 푸른저축은행 모 지점에서 50억원을 대출받은 뒤 현금 10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고가 명품 볼펜을 지점장 금모(55)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발전기금 5500만원 빼돌린 前 교장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한동영)는 학교발전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서울 Y초등학교 전 교장 정모(63)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학교 인근 연회전문센터 운영자 이모씨가 주말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면서 2008년 6월과 2009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건넨 55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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