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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입학처장이 말하는 숙명여대 비전·인재상

입력 : 2012-07-15 22:04:42 수정 : 2012-07-15 2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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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ROTC·‘르 꼬르동 블루’ 인기 쑥쑥
모든 학생 해외연수… 평생지도교수제도
“여자대학 최초로 학군단(ROTC)을 시작하면서 외부의 평가와 반응이 더 좋아졌습니다.”

숙명여대 양승찬(사진) 입학처장은 최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숙명여대는 2010년 여대 최초로 여성 학군단(ROTC) 장교 후보생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첫 후보생을 뽑는 경쟁률이 5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양 처장은 “지난해 수시모집 때는 ROTC에 지원하기 위해 숙명여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수험생이 많았다”며 “자기주도적이고 성실한 숙명여대의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최근 몇 년 동안 학교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대학은 현재 ‘인문적 소양’, ‘창의적 전문지식’ 등을 고루 갖춘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에는 110년 이상 전통의 세계 최고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유일한 공식 한국 분교가 있다. 2007년 문화관광학부에 개설된 ‘르 꼬르동 블루 외식경영전공’은 이론과 실습의 비율이 8대 2 정도로 진행되며 원어강의가 다수 개설돼 있다.

실습수업은 프랑스에서 파견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전공을 수료하면 르 꼬르동 블루와 숙명여대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고 외식업계에 진출할 수 있어 숙명여대의 인기학과로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학부’는 국제업무 전문인력 및 창업전문가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협력전공 및 앙트러프러너십전공으로 나뉜다. MBA급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대부분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졸업 시에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여름캠프 참여 특전이 주어지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한다.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관련 이론과 실무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핵심 인력을 길러내는 ‘미디어 학부’도 꾸준한 인기다. 저널리즘, 미디어영상 분야와 더불어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 교육을 도입함으로써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주요 미디어계에 진출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숙명여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교류, 취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재학생들이 최소 한 번 이상 해외연수를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성적우수자들은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와 버클리 하계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학생과 교수가 일대일로 결연을 맺는 ‘평생지도교수제’다.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교수에게 신청을 하고 교수는 해당 학생에게 진로상담과 더불어 학교생활 등 모든 것을 돌보며 지도한다. 양 처장은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교수와 학생 사이의 정(情)”이라며 “끈끈한 사제 간의 정 속에서 생각하는 힘을 가진 글로벌 여성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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