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농심(農心)을 달래줄 큰비가 다음달 초 내릴 전망이다. 큰비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상순에는 평년(61∼126㎜)보다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7월 중순에는 평년(71∼173㎜)과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리고, 하순에는 평년(51∼135㎜)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 상순의 비는 가뭄이 심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중순까지는 가뭄이 완전히 해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완전한 해갈을 위해서는 100㎜ 이상의 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다음달 중반부터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됐다. 다음달 상순 평균기온은 평년(22∼25도)과 비슷하지만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23∼27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8월에는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다”며 “대기 불안정 때문에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밝혔다. 9월에도 평년(18∼22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늦더위’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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