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벌거벗고 도심 한복판을…무서운 신종마약 '공포'

입력 : 2012-06-16 20:41:36 수정 : 2012-06-16 20:41:3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에서 신종마약 ‘배스솔트’(Bath Salts)에 의한 ‘인간좀비’ 범죄가 발생해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한 고속도로에서 배스솔트에 취한 젊은 남성이 한 노숙자의 얼굴을 75% 가량을 물어뜯었다.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 루디 유진(31)은 부검 결과 강력한 환각제 배스솔트를 다량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다른 사람을 물어뜯거나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은 일련의 사건 용의자들은 모두 옷을 벗은 채 짐승처럼 으르렁거려 ‘인간좀비’를 연상시키는 공통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경찰들은 해당 사건들이 모두 배스솔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금 성분의 목욕용 입욕제’라는 뜻의 배스솔트는 현재 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신종 마약혼합물로 분류되고 있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마취제의 일종인 배스솔트를 과다 복용할 경우 몸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게 돼 피의자들이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며 폭력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51개 주 가운데 23개 주에서 배스솔트의 판매와 사용을 합법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배스솔트의 흡입 후 ‘인간좀비’ 범죄가 발생했다는 추측이 확산되며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배스솔트의 판매 문제가 논란의 도마에 오른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출처=데일리메일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