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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굴레 ‘카스트’… 인도 신분제의 그늘

입력 : 2012-06-15 17:35:10 수정 : 2012-06-15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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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세계는 지금’ 인도 최대의 경제 도시 뭄바이에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가난한 어부들이 많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어부’라는 직업을 거역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의 빨래터로 불리는 도비가트의 빨래꾼 ‘도비’들도 마찬가지다. 인도에서는 부모와 전혀 다른 직업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모두 1000년이 넘은 ‘카스트 제도’의 영향 때문이다.

16일 오전 8시10분 KBS 2TV ‘세계는 지금’에서는 ‘카스트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편이 방송된다. 카스트 제도는 1950년 법적으로 완전 폐지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직업에 따라 상하 관계로 나눠지는 계급이 결정되고, 또 그 직업은 이름에 반영돼 신분을 나타내기 때문. 

KBS 2TV ‘세계는 지금’에서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인도인의 운명을 결정하는 카스트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인도는 1991년 사회주의에서 자유시장 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신분제에도 변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하층계급이 취업·교육의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되면서 계층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운명을 살아가는 인도인, 그리고 인도의 신분제 카스트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이 밖에도 중국과 필리핀 간 벌어지고 있는 해상국경분쟁에 대해 살펴본다. 황옌다오(스카보러 섬) 영유권 분쟁이 양국 간 감정대립에 이어 경제적 제재로 치닫고 있다. 지난 4월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려던 필리핀 해경선과 이를 보호하려는 중국어선 간 대치 이후 이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원나라 때 작성한 지도에서 황옌다오가 자국 영토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필리핀은 이 섬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필리핀 수입과일 검사검역 강화에 대한 통지’를 발표한 데 이어 자국민의 필리핀 여행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에 맞서 필리핀 국민은 수도 마닐라에서 반중 시위를 벌였다. 해상국경분쟁이 벌어지는 현지의 분위기를 전한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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