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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맷 케인, ML 22번째 퍼펙트게임

입력 : 2012-06-14 16:04:09 수정 : 2012-06-14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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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번째 퍼펙트게임 기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선발투수 맷 케인(28)은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10-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케인은 지난 4월22일 필립 험버(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130여 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22번째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자이언츠 구단으로는 창단 이후 최초의 퍼펙트게임이다.

이날 125개의 공을 뿌린 케인은 대기록이 무산될 위기도 있었다. 6회초 1사 뒤 휴스턴의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장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멜키 카브레라가 펜스 앞에서 뛰어오르며 공을 잡았다. 7회에는 휴스턴 선두타자 조던 세이퍼가 우중간에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블랑코가 워닝 트랙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위기를 넘겼다. 7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블랑코와 감격의 포옹을 나눈 케인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수비”였다고 기뻐했다.

두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케인은 그동안 등판하는 경기마다 타선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올시즌 8승2패, 방어율 2.18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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