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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고뤠~?' 요괴 아저씨 변신… 日 애니 더빙

입력 : 2012-07-12 20:36:17 수정 : 2012-07-12 2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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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양상국, 안윤상 등 KBS 2TV ‘개그 콘서트’ 3인방이 애니메이션 영화 더빙에 참여했다.

5일 타임스토리에 따르면 세 개그맨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등을 만든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출신 제작진이 모여 만든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모다수)’(감독 오키우라 히로유키)에서 ‘마성의 요괴 3인방’ 목소리에 도전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11살 도시소녀 모모와 그의 눈에만 보이는 수상한 요괴 3인방의 버라이어티한 동거를 다룬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

개콘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에서 “고뤠~?” “뚱뚱하다고 다 나라고 생각하지마”라는 등의 유행어를 선보인 김준현은 요괴 3인방의 리더이자 덩치와는 달리 소녀감성 충만한 고뤠아저씨 ‘이와’의 목소리를 맡았다.

양상국은 비쩍 마른 외모와 달리 식신본능 가득한 ‘가와’ 역을 맡았다. ‘네가지’ 코너에서 사투리 개그로 사랑 받고 있는 그는 ‘모다수’에서도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펼칠 예정. 특히 3명의 요괴 중 외모로도 최상의 씽크로율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세 번째 볼매노안 마메 역에는 개그맨 안윤상이 발탁됐다. 이명박 대통령, 박지성, 유해진 등 유명인의 성대묘사로 잘 알려진 안윤상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하지만 3초 기억력을 가진 요괴이자, 요괴3인방 중 최고의 ‘귀요미’로 엉뚱한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이다.
 
세 사람은 ‘모다수’ 포스터를 보며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작화감독이 마치 우리를 염두하고 캐릭터를 그린 것 같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맡았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인랑’의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11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야심작. ‘모다수’는 오는 7월5일 국내 개봉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주)타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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