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쌍꺼풀 없는 눈매의 외꺼풀 연예인들이 각광 받고 있다. 과거에는 쌍꺼풀진 또렷한 큰 눈이 미의 조건이 되었다. 하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더 이상 외꺼풀 눈은 흠이 아니다. 근래 브라운관과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타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외꺼풀 눈이다.
배우 김수현은 외꺼풀 스타다. 김수현의 눈은 깊고 또렷하게 쌍꺼풀 진 눈은 아니지만 가로 길이와 세로 길이가 긴 편이어서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한 쪽으로만 얇게 드리워진 속 쌍꺼풀은 살며시 미소 지을 때 그윽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걸그룹 스타로는 ‘원더걸스’ 소희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등이 대표적인 외꺼풀 연예인이다. 이 외 ‘패션왕’ 유아인, ‘국민남동생’ 유승호, ‘피겨여왕’ 김연아, ‘대한민국 대표모델’ 장윤주 등이 외꺼풀 스타들이다.
이처럼 동양인의 눈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쌍꺼풀이 없고 눈의 가로길이가 긴 반면 상하의 길이는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외꺼풀 눈매는 동양적인 매력을 주고, 눈 화장을 했을 때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다양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과거 쌍꺼풀 라인이 높고 진한 또렷한 눈매가 선호되었다면 최근에는 미의 트렌드가 변화되면서 ‘자연스러운 눈매’가 선호되고 있다. 이에 최근 쌍꺼풀이 없는 눈매를 매력적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으며, 쌍꺼풀 수술에 있어서도 무조건 크고 높게 쌍꺼풀 라인을 만들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피부와 눈을 감았다 뜨는 근육사이에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하는 ‘자연유착법 쌍꺼풀수술’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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