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고영욱이 피해자 A양(18)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내용을 10일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 메시지에는 고영욱이 A양에게 보낸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서로 호감이 있으니 좋은 관계로 지내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A양과 성관계를 맺은 후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 3월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사전 녹화 영상에서 A양을 보고 제작PD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같은 달 30일 A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5일에도 “연인 사이로 지내자”며 A양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나, 고영욱은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미뤄 고영욱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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