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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펑!" 백화점 폭발물 설치범 잡고보니…

입력 : 2012-05-01 20:58:11 수정 : 2012-05-01 2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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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신세계 백화점 여자화장실에 빈 케이스의 폭발물을 설치한 범인이 여중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일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여자화장실에 ‘폭탄이 들어 있습니다…경고문’이라는 케이스를 설치해 군경이 출동하는 등 헤프닝을 벌였던 범인으로 천안 모 중학교 여중생 A양(3년)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A양 등 2명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30분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의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 안에 놓여져 있던 빈 상자를 핸드 타올로 겉을 싼 뒤 폭탄처럼 포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A양 등 3명이 화장실에 들어간 뒤 1시간동안 머무른 것으로 파악, 탐문수사를 벌여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 2명의 범행에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A양 등은 경찰에서 장난삼아 벌인 일인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은 A양 등의 범행에 따른 대피소동으로 수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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