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좋은 아침’서 심경고백 1970년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오유경(58·본명 명애경). 오씨가 연예계 은퇴 후 19년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한다. 오씨는 1970년 영화 ‘숨겨 놓은 여자’로 데뷔한 후 가족오락관과 연예가중계 등에서 MC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오씨는 1일 오전 9시10분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다. 아이를 키우며 홀로 살아가는 ‘싱글맘’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고백을 들려준다. 1980년대 연예가중계를 함께 진행했던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을 짝사랑했던 고백을 풀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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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방송인 오유경씨. 1980년대 KBS ‘연예가중계’를 함께 진행했던 오유경씨와 이계진 전 국회의원이 17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했다(작은 사진). |
오씨는 아들이 세 살 되던 해부터 별거를 시작해 1993년 결국 이혼했다. 양가 가족이 모두 반대하는 결혼을 할 정도로 신랑을 사랑했지만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오씨는 “진짜 외로웠을 때는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웠다”며 이혼을 결심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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