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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유경 "이계진과의 스캔들, 진실은…"

입력 : 2012-05-01 16:01:43 수정 : 2012-05-01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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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스튜디오에서 재회
SBS ‘… 좋은 아침’서 심경고백
1970년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오유경(58·본명 명애경). 오씨가 연예계 은퇴 후 19년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한다. 오씨는 1970년 영화 ‘숨겨 놓은 여자’로 데뷔한 후 가족오락관과 연예가중계 등에서 MC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오씨는 1일 오전 9시10분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다. 아이를 키우며 홀로 살아가는 ‘싱글맘’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고백을 들려준다. 1980년대 연예가중계를 함께 진행했던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을 짝사랑했던 고백을 풀어놓은 것이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방송인 오유경씨. 1980년대 KBS ‘연예가중계’를 함께 진행했던 오유경씨와 이계진 전 국회의원이 17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했다(작은 사진).
그런 오씨와 이 전 의원이 17년 만에 스튜디오에서 재회했다. 오씨는 연예가중계 MC로 함께 활동했지만 1980년대 당시에는 식사조차 한 번도 같이 하지 못했던 이 전 의원을 ‘보고 싶었던 남자’로 꼽았다. 두 사람은 활동 당시 여러 가지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MC들을 괴롭히는 말들은 이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둘이 사귄다”에서부터 “오유경이 임신한 아이 아빠가 이계진이다”라는 소문까지 두 사람을 괴롭히는 말이 난무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화면에 나올 때 오씨의 임신 상태가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탁자 높이를 조절해 배를 가리는 노력을 해야 했다. 중년이 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식사를 함께하며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오씨는 아들이 세 살 되던 해부터 별거를 시작해 1993년 결국 이혼했다. 양가 가족이 모두 반대하는 결혼을 할 정도로 신랑을 사랑했지만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오씨는 “진짜 외로웠을 때는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웠다”며 이혼을 결심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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