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황사가 시작되면서 눈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눈이 쉽게 충혈되고 각종 염증이 생기며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황사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가급적 콘텍트렌즈 사용을 피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콘텍트렌즈를 껴야 한다면, 식염수나 인공눈물 등으로 자주 눈을 씻어주어야 한다. 가급적 실외활동을 피하고, 안경을 휴대하여 이상이 느껴질 경우 빨리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불편은 매 년 계속되고 있다. 황사는 해가 갈수록 더욱 짙어지고, 황사 속 유해물질 농도 역시 중국의 산업 발전으로 더욱 짙어져가고 있다. 근래에는 불편을 겪는 봄이 될 때마다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도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려 해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수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된다.
최근에는 스위스 Ziemer사에서 만든 크리스탈플러스라식과 같은 기기를 통해 회복기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이것은 펨토레이저 장비 중 가장 빠른 반복속도를 지니는데, 이를 통해 각막절편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생성한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크리스탈플러스라식을 사용할 경우 각막의 열손상이나 각막 절개면염증(층판각막염) 우려가 적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 이루어진다. 앞으로도 시력교정술은 꾸준히 발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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