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9일 HSBC 서울지점의 개인금융사업 부문에 속한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개인금융사업 부문의 예수금 전액과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담보대출채권, 11개 지점 등을 자산양수도(P&A)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산은 측은 이를 통해 우량 대출자산을 선별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영업권 보상이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비롯한 인수대금을 지급할 필요도 없어 비용 부담도 덜 전망이다. 금액 기준으로 인수 규모는 2500억∼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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