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송모(34)씨는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여러 브랜드의 비비에 도전해봤지만 아직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지 못하고 있다. 쓰지 않고 서랍에 처박아둔 것만 5개가 넘는다. 어떤 것은 바르고 나면 얼굴이 답답하고 오후가 되면 너무 번들거리고, 또 어떤 것은 너무 묽어서 별 효과가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스킨, 로션이 전부이던 시대에서 폼 클렌저, 수분크림, 비비크림을 필수로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폼 클렌저나 수분크림은 선택과 사용이 어렵지 않은 반면, 비비크림은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남성들이 남성용 비비에 대해 만족을 못하는 이유는 사용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기존 여성 비비에서 컬러만 어둡게 하거나 아니면 티가 나는 것을 싫어하는 남성의 기호만 단순 반영하여 로션처럼 묽게 만든 비비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은 다양한 공간과 다양한 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남자 비비도 좀 더 세분화 되고 다양한 남자들의 욕구를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화장품 맨즈스킨에서는 하이퍼포먼스 BB 시리즈 3가지 종류의 비비를 선보인다. 컬러의 명도와 채도, 보송함과 촉촉함, 커버력과 자외선 차단 정도가 다른 3가지 타입은 단독으로 또는 섞어서 이용하여 연출할 수 있다.

맨즈스킨 관계자는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제는 남성도 가꾸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남성 화장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남성도 화장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남자 비비 올바른 사용 방법
1. 비비를 바르기 전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바른다(충분히 보습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비비 바른 것이 들뜨기 쉽다)
2. 보습제를 바르고 흡수가 된 후 비비를 바른다(옷을 입는 정도의 시간이면 보습제는 충분히 흡수된다. 보습제가 흡수된 후 바르지 않으면 얼룩지게 발라지기 쉽다)
3. 비비는 콩알 반만큼 사용한다(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하얗게 되기 쉽다)
4. 짜낸 비비를 이마, 코, 볼 , 턱 등 얼굴 주요 부분에 점 찍듯 올려두고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발라준다
5. 손으로 펴 바르는 것이 쉽지 않으면 퍼프를 사용한다(퍼프를 사용하면 빠르고 균일하게 바를 수 있어 편리하다)
<미디어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