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호선 맥주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중년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겨있다. 옆 좌석에 앉은 60대 남성이 담배를 끄라며 장우산으로 여성의 입에 문 담배를 치자 이 여성은 "싫어 XXX야"라고 욕설로 대꾸하고 있다.
이 여성은 남성의 간섭이 계속되자 장우산을 손으로 잡은 뒤 손에 쥐고 있던 맥주를 노인의 얼굴에 뿌렸다. 여성의 돌발행동에 남성의 얼굴은 맥주 범벅이 됐고,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이 여성의 행동을 저지했다.
26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확인 결과, '5호선 맥주녀'가 분당선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워 논란을 야기했던 '분당선 담배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이 여성은 지하철 분당선 내 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다 옆자리의 남성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또 최근 수차례 분당선에서 담배를 피워 즉결심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맥주녀와 담배녀가 동일인물이었다니 충격이다" "처벌이 약했나. 자꾸 이런일이 일어나니 심란하다" "여자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우산으로 폭행을 행사하는 것도 옳은 행동은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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