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스카이타워 해수담수화시설 체험 시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시음용 컵 약 50만개를 NH농협은행으로부터 후원받고 15일 컵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바닷물이 식수로 변해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 해수담수화시설은 매일 12톤 분량의 음용수를 생산한다. 관람객들은 해수담수화시설 내 설치된 음수대에서 기념용 컵으로 담수화된 물을 마셔보고 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조직위 양홍주 스카이타워 사업단장은 “농협의 시음용 컵 후원으로 관람객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담수시설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스카이타워가 새겨진 컵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념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타워는 친환경 박람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수 신항 내에 있던 시멘트 저장탑을 재활용, 예술적인 건축물로 만든 것이다. 외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고, 내부는 영상전시실과 해수담수시설로 꾸며진다. 옥상은 박람회장과 오동도와 남해안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여수=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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