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사가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뉴 아이패드(The new iPad)를 발표했다.
차세대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A5X 칩을 사용했고, 4G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한다. 2048×1536 해상도의 화소를 집어넣어 HDTV의 해상도보다 높고, 인치당 화소수는 전 제품인 아이패드 2의 2배 수준이다.
쿼드코어(코어 4개) 그래픽을 지원하고 영어와 불어, 독일어, 일본어로 음성명령기능도 실행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과 가격은 아이패드 2와 동일하다.
무게와 두께는 각각 652g, 9.4㎜로, 아이패드 2(601g/8.8㎜)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무게 585g/두께 8.9㎜)보다 무겁고 두껍다.
애플사는 뉴 아이패드를 오는 16일부터 예약주문을 실시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서 선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에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26개국에서 2차 출시가 이뤄진다.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 아이패드 가격은 와이파이망에서만 구동하는 최저 499 달러를 시작으로 최고 699달러까지 다양하다. 4G LTE망을 지원하는 제품은 629달러부터 시작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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