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가수 아이유가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아이유는 2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노래상’, ‘올해의 노래상’,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여자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감기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이 소식을 들으면 금방 병석에서 일어날 것 같다. 훌륭한 무대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이유 본인도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올해의 음반상’, ‘올해의 음악인상’, ‘최우수 록 음반상’, ‘최우수 노래 부문’ 등 트로피 4개를 품에 안았다.
이외에도 가수 이승열은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 ‘최우수 노래 부문’ 등 2관왕을 달성했고, 걸그룹 투애니원(2NE1)은 2년 연속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하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및 수상작.
◆종합분야
▶올해의 음반=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노래=아이유 ‘좋은 날’
▶올해의 음악인=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신인=바이바이배드맨
◆장르분야
▶최우수 록 음반=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
▶최우수 모던록 음반=이승열 ‘Why We Fail’
▶최우수 팝 음반=야광토끼 ‘Seoulight’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IDIOTAPE ‘11111101’
▶최우수 랩&힙합 음반=시모&무드슐라 ‘Simo&Mood Schula’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보니 ‘1990’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박근쌀롱 ‘습관의 발견’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송영주 ‘Tale Of A City’
▶최우수 영화TV 음악=만추
▶최우수 록 노래=장기하와 얼굴들 ‘그렇고 그런 사이’
▶최우수 모던록 노래=이승열 ‘돌아오지 않아’
▶최우수 팝 노래=아이유 ‘좋은 날’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메타와 렉스 ‘무까끼하이’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정기고 ‘블라인드’
◆특별분야
▶공로상=이판근
▶선정위원회 특별상=콜트-콜텍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꿈의 공장’
▶남자 아티스트=버벌진트
▶여자 아티스트=아이유
▶그룹=인피니트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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