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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위더스푼 “35세 여배우,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입력 : 2012-02-23 13:05:03 수정 : 2012-02-23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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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의 여자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할리우드 톱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감독 맥지)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즈 위더스푼은 “난 14살에 배우로 데뷔했고 벌써 35살이 됐다. 여배우가 나이를 먹으면서 얼굴과 몸매가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많은 여성들이 외적 미모로 자신을 고문한다”고 말한 리즈 위더스푼은 “나는 ‘디스 민즈 워’를 통해 35살의 여자가 굉장히 예쁘고 멋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국 필요한 것은 내적 아름다움이고 이를 갖춘 여자가 진짜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맥지 감독은 조명을 잘 이용해 화면 속 나를 예쁘게 만들어줬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리즈 위더스푼은 여배우이자 아이 엄마, 비즈니스 우먼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비결로 가족들의 지지를 꼽았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일과 가족 사이에서 힘들어한다. 하지만 나는 가족들, 특히 어머니의 도움으로 일을 병행할 수 있고, 1년에 작품 1편 이상은 맡지 않는 방법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맥지 감독은 “리즈 위더스푼은 오스카상에 빛나는 여배우이자 엄마, 비즈니스 우먼인 수퍼우먼이다. ‘디스 민즈 워’를 통해 현대 여성상으로서의 리즈 위더스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 속에서 멋진 남성 2명과 한 번에 데이트를 한다는 것이 ‘디스 민즈 워’의 최고 매력”이라며 “내 현실은 아이들의 엄마일 뿐인데 영화를 통해 이런 판타지를 누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는 ‘디스 민즈 워’를 들고 직접 한국을 찾은 리즈 위더스푼은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공식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디스 민즈 워’는 최고의 CIA 요원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남자가 미모의 한 여자와 동시에 사랑에 빠지면서 나라를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의 불꽃 튀는 대결을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2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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