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이 모국인 태국에서 촬영한 음료수 CF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일본의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류스타 등장 태국 CF 대인기, 하지만 일본어 폭소'라는 제목과 함께 닉쿤의 CF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CF에서 닉쿤은 한 남성모델과 함께 음료수를 광고하고 있다. 특히 닉쿤은 일본어가 적힌 간판들과 욱일승천기가 등장하는 무대 뒤에서 일본어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광고에서 "보쿠토 잇쇼니 타노시쿠 스고소(나와 함께 즐겁게 보내보자)"라는 일본어를 구사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류스타가 일본인 행세를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 왜 일본인인 척 하는거지?" "닉쿤이 일본어임을 몰랐을 리 없는데" "한국인의 반일감정을 이해하지 못했나"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닉쿤은 최근 블락비의 태국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 "태국인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 태국에 오셔서 생각 없이 행동하시는 것보단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시고 올바르게 인식할 줄 아는 태도도 갖춰달라"며 쓴소리를 가한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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