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검사로 폐암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사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치료를 받은 약 1000명의 1병기 폐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조직을 이용해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 정도의 분석을 통해 단백질이 환자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여러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에서 H2AX, Chk2, ERCC1이란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았던 환자는 5년간 생존 가능성이 58%이었던 데 비해, 그렇지 않은 환자의 80%는 5년 이상 생존했다.
또한 이들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았던 환자는 상대적으로 2배 이상의 사망위험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수술 후 좀 더 세심한 경과관찰이나 재발에 대비해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폐암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일 종양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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