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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치즈 사용논란 59피자, “모조치즈 사용 안해” 반박

입력 : 2012-02-21 11:18:38 수정 : 2012-02-21 1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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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의 허위광고가 업체 전체로 오해, 모조치즈·가공치즈의 혼돈에서 비롯됐다고 주장

최근 식약청이 발표한 피자업체의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피자업체 ‘59피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식약청 광주지방청은 지난 16일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9곳과 제조업체 3곳에 대해, “모조치즈와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광고를 하거나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적발된 업체 중 일부 업체만이 피자 토핑치즈에 모조치즈가 혼합된 ‘치즈믹스’ 등을 사용하면서 가맹점 간판이나 피자박스 등에 100% 자연산치즈만을 사용한다고 허위광고하거나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59피자 측은 최근의 발표 등이 모조치즈와 가공치즈의 개념혼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조치즈란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것이며, 가공치즈란 자연치즈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유화시켜 가공한 것이다.

이어 “이번 보도에서 59피자가 토핑하는 치즈 전체가 가공치즈인 것처럼 발표됐으나 토핑에 들어가는 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가 맞다. 다만 크러스트피자 등을 만들 때 빵 끝에 들어가는 스트링치즈의 경우, 100% 자연산으로 제조가 불가능한 제조공정의 특징상 연성가공치즈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연성가공치즈란 자연산 치즈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형에 열을 가해 변형하는 가공치즈로, 대형 피자업체를 포함한 국내 업체들이 가공치즈를 사용하고 있다. 연성가공치즈는 식약청에서 허가한 안전한 제품이다.

59피자는 작년 12월 이미 식약청의 시정권고로, 스트링치즈는 자연산치즈 100%가 아닌 것으로 표기해 각종 광고물과 전단자료를 수정, 전 체인점에 배포해 알린바 있다.

가짜치즈 논란에 대해 59피자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식용유 치즈’ 오해로 확대될까 우려된다”고 유감을 나타내며,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59피자를 아껴주신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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