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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시여' 임성한 작가 남편, 손문권 PD 자살

입력 : 2012-02-13 15:22:00 수정 : 2012-02-1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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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인어 아가씨'(2002)와 SBS TV '하늘이시여'(2005)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임성한(52)씨의 남편인 손문권(40) PD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손 PD는 지난달 21일 경기 일산의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졌다.

임씨가 처음 발견했으나 손 PD 부모 외 가족이나 친지, 동료들에게 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손 PD 사망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손 PD가 사망 전 전처(방송작가)와 통화하며 괴로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와 손 PD는 그간 '하늘이시여'를 비롯해 MBC TV '아현동 마님'(2007), SBS TV '신기생뎐'(2011) 등 파격적인 설정의 드라마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MBC TV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역시 함께 준비 중이었다.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이 드라마는 임씨의 요청으로 첫 방송일이 11월로 미뤄진 상태다.

앞서 이들은 손 PD가 조연출한 '하늘이시여'에서 인연을 맺어 2007년 1월 부부가 됐다. 당시에는 결혼 사실을 부인하다 인터넷에 웨딩사진이 오르자 임씨는 2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갑작스럽지만, 어렵게 맘을 먹고 실행했다. 두 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식구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지만, 내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 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부부이기 이전에 감독, 작가로서 작품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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