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미국 연예전문지 셀러브리티 뉴스에 따르면 바비 브라운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그가 속한 그룹 뉴에디션과 미시시피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비 브라운은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뒤 "휘트니를 사랑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대중은 바비 브라운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바비 브라운의 눈물은 십수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전 아내의 사망에도 공연을 강행한다는 비난을 의식한 퍼포먼스라는 의혹을 받았다. 또 80~9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휴스턴이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이후부터 내리막 길을 걸었다는 점도 비난을 불렀다.
바비 브라운은 휴스턴과 결혼생활 당시 잦은 외도와 폭력으로 휴스턴을 고통으로 내몰았다. 휴스턴이 마약에 손 댄 것도 바비 브라운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하자 많은 팬들은 고인에게 '불행의 씨앗'이었던 바비 브라운에게 비난을 쏟고 있다.
한편 바비 브라운은 1992년 휘트니 휴스턴과 결혼했지만 결혼 14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둘 사이엔 바비 크리스티나라는 18살 된 딸이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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