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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논란’ 김문수 지사가 챙긴 노동운동가 최한배씨 끝내 숨져

입력 : 2012-02-10 20:31:07 수정 : 2012-02-10 2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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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소방서에 119전화를 하면서까지 김문수 경기지사가 챙겼던 환자가 지난 8일 숨졌다. 이 환자는 국내 제1세대 노동운동가이자 김 지사와 노동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한배(62·대주전자재료 부회장)씨.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최씨가 췌장암으로 1년 이상 투병해 오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우리나라 제1세대 노동운동가로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고인은 1978년 삼미전자 조립공으로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나서 경인전자, 대한제지를 거쳐 1984년 대우어패럴에 취업해 노동조합 설립을 이끌었다.

노동운동 동지였던 고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오던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19일 남양주시의 요양원에 병문안 갔다가 119 장난전화 사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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