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17.4%로 집계돼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주 15.3%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안 원장을 5.8%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은 것이다.
안 원장의 경우 지난주 28.1%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한 23.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30.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지켰다.
문 이사장에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3.7%,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3.2%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로 동률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2.6%),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1.9%), 정운찬 전 총리(1.8%),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1.6%),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30.3%를 기록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12월 창당 이후 5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37.1%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3.3%로 설 연휴 전 주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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