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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폐지되는 영동선 통리∼도계역 사이의 스위치백 구간. 오른쪽에서 들어온 기차는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왼쪽 철로를 이용해 후진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
6월이면 ‘스위치백’ 구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통리역과 도계역 사이의 17개 터널이 나선형(루프형)의 솔안터널(16.2㎞) 하나로 대체되면서 스위치백 구간이 없어지는 것이다.
대신 이곳엔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는 도계∼심포리∼통리로 연결되는 스위치백 철도 전 구간을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임대해 롤러코스터형 내리막길 레일코스와 관광 열차를 운행하고, 추억의 강삭철도도 복원해 협곡 열차 관광의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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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랭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귀네미마을. 거대한 풍력발전기 11기가 새로 들어서 이국적인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
국내 최장 길이인 솔안터널이 개통되면 반세기 이상 무연탄과 주민, 관광객을 실어나르며 애환을 같이했던 심포리역을 비롯해 흥전역, 나한정역도 없어지고 통리역은 화물역으로만 활용된다. 여행객들은 새로 들어서는 동백산역을 이용하게 된다.
김용규 통리역장은 “동백산역∼도계역 간 루프형의 지하 터널식 철도가 개설되고 통리역의 기능이 대폭 축소될 날이 머지않은 점을 떠올리면 가슴이 찡하다”며 “6월 이후엔 스위치백이 없어지므로 색다른 기차여행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은 그 이전에 한번 다녀가시라”고 권한다.
한편 태백시는 해발 1000m 고지대에 자리한 전형적인 산촌마을인 귀네미마을에 높이 60m가 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11개를 설치해 전력 생산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태백=글·사진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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