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연말까지 15곳 운영 부산시가 지난해 시범 도입한 숲유치원이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대폭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 동안 어린이를 위한 숲유치원 15개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숲유치원은 어린이들이 숲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자연을 바르게 이해하고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개설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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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북구 화명동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한 숲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나무타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시는 지난해 화명수목원, 대연수목전시원, 백양산 숲 속 나무생태학습장, 반송·재송산림공원, 윤산 생태숲 외에 올해 15개소로 확대한 뒤 숲해설가 2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올해 구덕산 구덕문화공원과 마안사 동래사적공원, 모라산림공원, 수정산 초량천, 금정산 만덕동 일원, 봉래산, 우암산, 아미산, 황령산·배산, 금련산 등에 숲유치원이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숲유치원은 주1일반, 주2일반, 주3일반의 3개 과정으로 마련되며 시설별로 3∼4개씩 총 50개의 숲 반이 운영된다. 1개 숲반은 20명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총 1000명의 아동이 참여하게 된다.
숲유치원 관리는 사업소 및 자치구에서 담당하며 관리기관별로 1월 중순부터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참가 어린이를 모집한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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