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 신하균이 KBS 2TV '연예가중계' 게릴라 데이트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21일 밤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신하균은 길거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날 리포터 김태진은 신하균 주변으로 운집한 많은 팬들을 바라보며 "드라마를 찍으며 이만큼의 인기를 실감했느냐"고 물었고, 신하균은 "전혀 실감하지 못했었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지난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소감을 묻자, 신하균은 "너무 기뻤다. 그런데 촬영을 하던 도중 시상식에 갔고, 끝나고 나서 또 촬영장에 가야했기 때문에 상을 받은 순간이 꿈처럼 느껴졌다. 아주 좋은 꿈"이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자신을 보며 환호하는 팬들에게 포옹을 해주는가 하면, 직접 준비한 사인이 담긴 복주머니를 나눠줘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급기야 리포터는 잠시 촬영을 쉬었다 가자고 요청했고, 신하균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한 팬은 '앞으로 신하균에게 바라는 것'을 묻는 질문에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답해 신하균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장소를 옮겨 한 카페로 간 두 사람. 김태진은 "하균씨가 이상형이 없기로 유명하다"면서 "오늘은 좀 성의있게 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165cm 대 169cm' 중 이상형을 하나 골라달라고 요청했고, 신하균은 "168cm"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몇 개의 객관식(?) 질문이 오간 끝에 신하균은 '168cm에 화장은 자연스럽게 하고, 전문직에 종사했다가 결혼 후 퇴사할 수 있고, 못생긴 건 아니지만 너무 예쁘지도 않은 여성'이 이상형임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균은 '20대 대 30대' 중 고르는 질문에는 "나이는 진짜 상관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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