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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해 친환경 ‘그린카’ 무한질주 예고

입력 : 2012-01-17 00:19:22 수정 : 2012-01-17 0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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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국제오토쇼’ 하이브리드·전기차 대거 선보여
안정성과 환경, 연료 효율성 등 기술혁신이 대세로
흑룡(黑龍)의 해를 맞아 자동차시장 포문은 ‘친환경차’가 열었다.

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화려하게 수놓으며 그린카 대전을 예고했다. 지난주 신흥 자동차시장 인도에서 열린 델리모터쇼의 주제도 ‘안전성과 환경, 연료효율성을 위한 기술 혁신’이고, 아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튜닝 박람회인 ‘도쿄오토살롱’에서도 친환경이 대세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기아차 전시관.
기아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 역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 연료전지차 등을 전시했다.

GM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한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코드 130R’는 터보 엔진과 ‘이어시스트(e-Assist)’ 하이브리드 기술을 동시에 활용했다. 정차 시에는 엔진을 정지하고 제동·감속 시 사라지는 운동 에너지를 저장해 연비를 개선하고 가속 성능을 높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GM의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코드 130R’.
포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 중형세단 ‘올 뉴 퓨전’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가 지난 11일 ‘포드 익스플로러’의 신형 모델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를 출시했다. 4세대 ‘익스플로러’에 고성능·친환경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익스플로러’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의 강자 도요타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4’ 콘셉트카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NS4에는 도요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차세대 프리우스로 불리는 ‘프리우스C’를 내놨는데 해치백 모델은 1.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3세대 프리우스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35.4㎞/ℓ 연비를 확보했다. 

지난 11일 출시된 포드코리아의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혼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NSX’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벤츠는 세계 최초로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와 ‘E400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고, BMW는 프리미엄 양산형 전기차 ‘i3’와 ‘i8’을 공개했다.

인도에서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모터쇼인 ‘2012 델리오토엑스포’에서는 쌍용차가 코란도를 베이스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 ‘코란도 E’를 비롯해 포드의 ‘에코스포츠(EcoSport)’ 등 친환경차가 다수 출품됐다.

2012 도쿄 오토살롱의 한국타이어 전시관.
한국타이어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12 도쿄 오토살롱’에 참가, 한국과 일본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와 성능과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킨 초고성능(UHP)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등을 출시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폴크스바겐은 친환경 캠페인 ‘Think Blue.’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생산시설의 친환경성을 25%까지 개선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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