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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에 국정원 개입…또 다른 사실 밝힐 것” 폭로

입력 : 2012-01-05 19:52:33 수정 : 2012-01-05 1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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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 청와대가 고(故) 장자연 사건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또 다른 사실도 폭로하겠다.”

이상호 MBC 기자가 ‘고(故) 장자연 사건’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개입한 증거를 제시하며 또 다른 증거에 대해 암시했다.

이상호 기자는 5일 오후 6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모바일 전용방송 손바닥TV 시사쇼 ‘손바닥뉴스’에서 고 장자연 사건을 조사한 분당경찰서로부터 입수한 사건 조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조서 내용을 통해 “경찰 역시 국정원 측의 사건 개입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이상호 기자는 고 장자연 측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 역시 보도했다.

이상호 기자가 인터뷰한 제보자는 “고 장자연의 전(前) 매니저인 유장호 씨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에 매일 스케줄을 마치고 병원을 갔는데 국정원 관계자를 만났다”며 “(유장호 씨로부터) 국정원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 대변인은 고 장자연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증거 자료를 제시한 이 상황에서 국정원이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2차 보도를 통해 또 다른 사실을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고 장자연 사건’은 배우 장자연이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소속사 대표에 의해 사회 지도층에 성 접대 등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사회 전반에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손바닥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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