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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家 사람들] 스타 무용수 4명과 함께 떠나는 색다른 크루즈 여행 ‘4色여정’

입력 : 2011-12-28 09:03:54 수정 : 2011-12-28 0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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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2012년 클래식 한류(韓流) 프로젝트 첫 번째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이정윤 최고의 무용수 4명이 한 무대에서

2012 예술의전당 신년 프로젝트 '4色 여정'

“인간의 감정과 닮은 10개의 돛대를 형상화한 순백의 유람선에 승선한 느낌을 갖게 할 것이다. ‘삶에 대한 끝없는 여정’ 이 담겨있는 무용이다”

27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4色여정’ 프레스 콜 현장에서 무용수 이정윤은 “이번 작품은 ‘희 노 애 락 애 오 욕’과 같은 삶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 무용”임을 밝혔다. 이어 “자극적인 컨텐츠나 환타지적인 요소보다는 휴머니티를 보여주고자 했음”을 전했다.

“춤은 결국 무대에서 하나로 통한다”고 말한 이정윤은 “‘4色여정’을 통해 춤에 대한 메소드를 연습하기보다 춤에 대한 철학을 많이 공유하고자 했다”며 안무의도를 설명했다.

발레와 한국 무용이 어우러진 신작무용 ‘4色여정’ 중 ‘3장 홀로 남겨진  자의 고독’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는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주원은 “이정윤 안무가의 특징은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다”며 그에 맞춰 “감정과 몸짓을 비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레와 한국무용의 접점을 묻는 질문에 김주원은 “토슈즈를 신은 채 하늘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발레와 땅과 가까운 위치에서 추는 한국무용의 호흡이 다르지만 감정선이 다른 건 아니다”고 말문을 연 후 “깊이있는 호흡으로 가기 위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2012 예술의전당 신년 프로젝트 '4色 여정'

내년 1월 4~5일 양일간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4色여정(Endless Voyage)’은 품격 있는 클래식 한류(韓流)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시도하는 예술의전당 신규 프로젝트다.

‘발레’나 ‘한국무용’이라는 울타리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네 명의 무용수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이정윤이 4가지 색채(감정, 사랑, 고독, 평온)의 끝없는 여정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이자 실제 연인 사이인 황혜민, 엄재용은 ‘2장 사랑’ 테마 부분에서 신혼부부로 분해 선상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둘이 아닌 하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낸다. 이외 국립무용단 단원 김병조·송지영·송설·조용진·표상만, MOTION PLANT 단원 박혜지·이민주 이렇게 7명의 무용수의 인간의 7가지 감정을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

대한민국 무용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을 위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스태프가 꾸려졌다. 대본과 연출은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음악은 김태근, 무대 미술은 이상호가 맡았다. 사진 및 영상은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을 주도해온 중견작가 구본창이 맡아 무대 위 시간의 흐름과 삶의 여정을 시각화한다.

공연칼럼니스트 정다훈(ekgns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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