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파격적인 전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가 된 배우 윤다경(40)이 TV에 출연해 "첫 베드신 상대는 고수였다"고 밝혔다.
윤다경은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지금까지 베드신을 3번 찍었다. 첫 번째 상대는 영화 '백야행'을 찍을 당시 고수씨였고 두 번째 상대는 '사물의 비밀' 때 뮤지컬 배우 김수형씨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상대가 고수라고 밝히자 스튜디오는 술렁였고, 윤다경은 "내가 고수씨와 베드신 찍는다니까 친구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며 몹시 부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베드신을 처음 찍은 게 30대 후반이었다"면서 "작년 5월에 남편과 결혼했는데, 고수씨와 베드신 찍을 때는 한창 열애중이었다"고 밝혀 또 한 번 MC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남편이 이해해줬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는 "남편이 이 영화를 왜 하고 싶은지 묻더라. 내가 잘 설명했더니 그럼 하라고 했다. 남편이 연출가여서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유만만'에는 윤다경과 함께 구본임 오지영 등 개성파 여자 조연배우들이 출연해 여배우의 성형에 대한 이야기, 연기자로서 살면서 느꼈던 고민들을 털어놨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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