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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팀 아메리카: 월드 폴리스' 속 김정일 위원장 |
세기의 독재자로 세계의 관심을 받아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세계는 다시 그의 과거를 돌아보고 잇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김 위원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과 국제적인 이미지 때문에 ‘코미디언들의 주요 타깃’으로 놀림거리’가 돼 왔다며 그동안 그를 표현한 패러디 만화·영화 등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서 재조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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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된 김정일 위원장 |
권력지향적인 독재자로 그려진다.
괴짜 뉴스들을 전하는 미국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어니언 뉴스 네트워크’는 배트맨과 김 위원장을 합성했다. 김 위원장이 영화광임을 언급하면서 미국 국무부가 그에게 배트맨 영화 출연을 허용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는 조롱의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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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30 록스’속 김정일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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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심슨 가족'의 한 장면 |
올해 미국의 유명 만화영화 ‘심슨가족’의 한 회에서도 전직 미 국가정보국(CIA) 요원이 과거 자신이 북한에 감금됐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이밖에 미국 DFDTV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를 찾는 과정에서 입양기관으로부터 미국인 아기를 보호하는 내용의 단편영화를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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