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등.
자동차 전시회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 차량은 일본에서 발생한 한 교통사고 피해 차들이다.
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값을 치러야할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일본 남부 시모노세키 인근 시주코쿠 고속도로에서 지난 4일 자동차 1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4대는 페라리 스포츠카 8대, 메르세데스 벤츠 3대,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스포츠카 한 대, 닛산 스카이라인 GT-R, 도요타 프리우스다.
좋은 차(?) 덕분인지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이들 차량 수리비는 천문학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텔레그래프는 사고 차량 중 최신식 페라리 355만해도 가격이 수억원에 달한다며, 사고 차량 수리비가 모두 수십억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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