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I를 찍어 본 결과 A씨의 병명은 목디스크였다. 일단 비틀어진 경추의 곡선을 바로 잡고 디스크의 내압을 줄이기 위해 추나요법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한 봉침, 약침, 전침요법을 시행했으며 신경 재생을 위해 한약요법도 병행했다. 시간이 지나자 염증제거, 근육이완, 정상적인 경추 만곡 및 디스크의 압력 감소, 주변 조직의 재생 등 상태가 점점 호전됐다. 약 4개월간 이어진 치료효과로 A씨는 완치 판정을 받고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A씨와 같은 운전자,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는 직장인, 책상머리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고시생 등 나쁜 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막이 찢어지면서 그 안의 수핵이라는 젤리 같은 물질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그 결과로 목의 통증 및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척수를 누를 때는 다리의 힘이 빠지면서 사지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형석 한의원장 www.janghs.com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연수▲목디스크·목통증 비수술 치료비법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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