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뒷날(25일)의 염가 판매를 애타게 기다려온 미 소비자들 사이에 해프닝이 벌어졌다.
크리스마스 쇼핑 대목 못지 않은 쇼핑 열기 때문에 소매점에 흑자를 준다는 의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축수감사절 뒷날 세일은 보통 때 가격의 반으로 파는 물품이 많다. 상점 앞에서 텐트를 치고 문 열기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전국 규모의 대형 소매점 중 상당수가 올해 개점 시간을 아침에서 새벽 6시, 더 나아가 자정으로 당겼다.
이보다 더 일찍 추수감사절 당일 밤 10시에 개장한 로스 앤젤레스의 한 월마트에서는 한 여자 고객이 할인 판매 Xbox 비디오 게임기를 살 수 있기 위해 자기 앞에 긴 줄을 선 사람들에게 후추 최루액을 뿌렸다. 20명의 손님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도망갔던 이 여성은 하루 지난 25일 밤 자수했다.
샌 프란시스코의 한 월마트에서 새벽 1시 45분 쯤 물건을 사고 자기 차로 돌아가던 어느 가족에게 갑자기 한 무리의 남자들이 나타나 구매한 물품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이에 불응하자 싸움이 붙었고 남자 중 한 사람이 가장에게 총을 쏴 가장은 병원에 실려갔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50대 남자가 손자에게 할인 비디오 게임 선물을 사주려다 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매치기로 오인돼 경찰에게 두드려맞고 피투성이 얼굴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이 모습이 유튜브에 올려져 문제되자 경찰이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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