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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반값 하숙집' 사업 추진한다

입력 : 2011-11-24 15:21:52 수정 : 2011-11-24 1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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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도심 빈집을 활용한 ‘반값 하숙집 사업’을 추진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전·월세 급등으로 인한 저소득층과 지방출신 대학생의 하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반값 하숙집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할 구청이 공가 건물주와 협약을 맺고 1500만원 상당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면 건물주는 빈집을 고쳐 주변 시세의 반값에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물주로서는 방치하던 공가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월세 수입을 얻을 수 있고, 부산시는 공·폐가 발생으로 늘어가는 노후불량주택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부산시는 사업비 15억원으로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4개 구에서 공가 100개 동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개 동에 공동 취사장, 화장실을 두고 기숙사처럼 고치면 대학생 7∼10명이 거주할 수 있어 100개 동을 리모델링하면 최소 700명에서 최대 1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내년 1월 부경대, 경성대, 부산외국어대 등 대학가가 몰려 있는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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