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결혼 3년 만에 이혼하고 6년 간 은둔생활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이어 "기자들 때문에 초인종 소리만 나도 겁이 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비스무리하게 (은둔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는 이승환은 "나를 걱정하던 한 의사가 편지를 보냈는데 살아야 할 이유를 적은 편지였다. 그때 운동을 열심히 했다. 신체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우울감이 없어진다고 해서 토하기 직전까지 운동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운동할 때 만큼은 힘든 생각이 조금 잊혀진다. 고통은 늘 순간이고, 지나고 나면 행복한 기억만 남는 것 같다"고 고통을 극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승환은 2003년 배우 채림과 14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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