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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 전략] 9. 주장하기의 경쟁력 : 자료 해석·자신의 견해 절반씩 구성해야 이상적

입력 : 2011-11-13 21:17:54 수정 : 2011-11-13 2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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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글은 자료 해석에 있어서는 매우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견해는 아주 취약한 글이다. 자료의 파악과 견해를 물을 때, 글의 분량에서 자료의 해석과 자신의 견해가 각각 절반씩 차지하도록 구성한 글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의 글에서 자료 해석은 훌륭하지만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견해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고 또 어떻게 견해를 전개해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①내용적인 측면은 앞의 도표의 분석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끝내 버린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글이다.

몇 해 전, 한 대학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 적 있다. 당시 논술에 응시했던 학생 중 60%에 달하는 이들이 지속가능한 개발의 정당성만을 서술했다고 한다. 결국 그 대학은 그런 식으로 글을 작성한 60%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답안은 평가 자체를 하지 않고 탈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대단한 파장을 일으키며 ‘논술 괴담’으로도 불렸다. 정당성이나 원칙만 강조하고 끝을 맺은 이 학생의 글이 바로 그 대학의 60%에 해당하는 글이다.

송남권 비상에듀 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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