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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37문항 EBS교재서… 체감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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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1-11 06:34:25 수정 : 2011-11-11 0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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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 분석 수능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당초 계획대로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수능이 EBS 연계에도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교재의 내용을 크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지난해보다 체감 연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EBS 교재에 나온 문제를 그대로 낸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아 교재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공부했느냐에 따라 수험생이 체감하는 연계율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연계 문항에서 고난도 문제 집중

1교시 언어영역은 전체 50문항 중 37문항이 EBS 교재에서 출제돼 전 영역 중 연계율(74%)이 가장 높았다. 문학과 비문학 모두 6개 지문 중 5개 지문이 EBS 교재에서 나왔으며 전반적으로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됐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연계율이 70%로, 전체 30문항 중 21개 문항이 EBS에서 출제됐다. 연계된 문항은 교재에 나온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하거나 상황 또는 자료를 이용한 문항이 출제됐으며 교재의 문제 중 숫자만 변형한 문제도 있었다. 변별력을 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는 주로 비연계 문항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어영역은 총 50문항 중 35개 문항이 EBS 교재에서 출제돼 70%의 연계율을 보였다. 특히 35개 문항 중 학생들이 가장 마지막에 공부하는 EBS 교재인 ‘수능완성에서’ 20문항(듣기 12, 독해 8)이 출제돼 체감 연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계도 높은 문항 vs 고난도 문항

이태준의 소설 ‘돌다리’에 대한 감상을 물은 언어영역의 14번은 지문과 문항의 내용 모두 EBS 교재에서 거의 그대로 출제돼 연계도가 가장 높은 문항이다. 바로크 시대 음악에 대한 43∼46번도 EBS 연계 문항이지만 3개 교재에 나온 지문이 통합된 형태로, 학습 정도에 따라 체감 연계율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양자 역학에 관한 49번은 지문은 EBS 교재에서 출제했으나, 새로운 문제 유형으로 ‘보기’에 대해 심층적인 추론 능력을 요구한 점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다. 수리영역은 가, 나형 공통으로 출제된 주관식 30번 문항이 지수함수의 그래프에 관한 것으로, 가장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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