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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주변 아파트가 뜬다

입력 : 2011-11-09 18:00:16 수정 : 2011-11-09 1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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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검암동 등 전세값 상승률 크게 높아져
‘계양 센트레빌’ ‘검단 힐스테이트’ 등 분양 러시
경기 김포와 인천 계양을 관통하며 흐르는 굴포천의 홍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방수로가 한강과 연결되면서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이 지난달 말 개통됐다. 방수로만 건설될 경우 쓰레기 매립지 차량의 폐기물 불법투기 등이 염려됐지만 아라뱃길 조성으로 말끔하게 정비됐다.

특히 경인아라뱃길은 지난해 12월 완전 개통한 인천공항철도와 같은 구간을 통과함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산업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는 부동산 시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1월 대비 지난달 경인아라뱃길이 지나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서구 검암동 일대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16.4%)은 인천 평균 전세가격(5.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도 집중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계양 센트레빌 2차’(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총 710가구로 전용면적은 84∼145㎡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 등 여가시설과 조망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까워 서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검단 힐스테이트 6차’를 공급하고 있다. 총 454가구로 전체 가구 모두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검단 지역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의 마지막 물량으로 분양이 마무리되면 1∼6차에 이르는 힐스테이트 대단지가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동에서 ‘한화 유로메트로’를 분양 중이다. 총 2620가구 중 1차 분양 물량 1810가구로 전용면적은 84∼117㎡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통풍을 고려한 판상형 가구를 단지 전체 중 70%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 주변에는 풍무초·고등학교 등 7개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근린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건축가 바세니안이 단지 설계를 맡아 유럽풍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청라지구 A12블록에서 ‘웰카운티’를 향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4가구로 전용면적은 98∼158㎡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남쪽으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인근에 공촌천이 흘러 여가 시설이 풍부하다. 또 단지 북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지나고 공항철도 청라역과 경서역 신설이 예정돼 입주민들이 서울이나 외곽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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