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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다호메이 왕국의 흔적을 찾아서

입력 : 2011-11-07 05:03:43 수정 : 2011-11-07 0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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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 서쪽에 자리한 베냉(Benin). 가나와 나이지리아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이 길고 가느다란 나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은 아니다. 국토가 한반도 면적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번성했던 다호메이 왕국의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7∼10일 오후 8시50분 ‘작지만 강한 나라, 아프리카 베냉’을 방송한다.

부두교와 다호메이 왕국,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인 간비에 등을 통해 오욕의 역사를 거쳐 현재에 이른 베냉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박상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장의 안내로 옛 문화 흔적을 찾아간다. 세계문화유산 아보메 왕궁에서부터 천 년간 꽃피운 아프리카 유일의 청동공예와 왕국의 상징 아플리케 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7일 1부 ‘부두교의 중심, 위다’에서는 이들의 종교인 부두교를 들여다본다. 부두교는 아프리카에서 서구로 끌려간 흑인노예들에게 혹독한 식민시대의 노동으로부터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영적인 버팀목이 돼주었다. 하지만 서구인들은 부두교를 오만과 편견을 갖고 바라봤다.

8일 2부 ‘사라진 왕국, 아보메’에서는 다호메이 왕국의 옛 왕도 아보메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찬란했던 왕국의 흔적들을 짚어본다. 다호메이 왕국은 1894년 프랑스에 점령되기 전까지 적대적 관계에 있는 부족민을 노예로 팔아넘겨 부를 축적했다. 세계문화유산 아보메 왕궁, 천 년간 꽃피운 아프리카 유일의 청동공예 등을 찾아간다. 또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인 간비에를 소개한다.

9일 3부 ‘전통 그대로의 삶, 솜바족’에서는 버섯송이처럼 생긴 독특한 가옥 타타솜바에 살며 피부에 특유의 빗살무늬 문신을 하는 솜바족을 조명한다.

10일 4부 ‘종교와 삶이 하나, 케토우’에서는 종교와 삶이 분리되지 않은 베냉 사람들의 문화를 전한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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