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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기초단체장 8전 8승

입력 : 2011-10-27 02:58:57 수정 : 2011-10-27 02: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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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무소속 1곳 당선 한나라당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참패했으나 11개 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는 전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11개 기초단체장 중 한나라당 후보가 8명이 출전한 지역에서 8승을 거뒀다. 민주당과 무소속 기초단체장은 각각 2명, 1명이 나왔다.

한나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은 울릉군수(무소속 최수일 후보 당선)를 제외한 영남권은 물론 강원(인제군수)과 충청권(충주시장, 서산시장)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에도 ‘박원순 태풍’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양천구청장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지역 기반인 호남권에서만 2명(남원시장, 순창군수)이 당선됐다.

부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한다는 의미에서 관심을 모았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51.08%를 얻어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부산은 올해 들어 동남권신공항 사업 백지화,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이 크게 악화하면서 야도(野都)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런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함으로써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동요하던 한나라당 후보군들이 다소 위안을 얻을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후보도 37%를 얻어 적지 않은 득표력을 보였다.

이날 11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광역의회 의원 재보선에서는 오후 11시 현재 11명 중 한나라당 2명, 민주당 3명, 무소속 3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기초단체장 선거는 전국의 민심을 알아볼 수 있는 선거로, 한나라당이 비록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했지만 전국에 걸쳐 완승함에 따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새 희망의 등불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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