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사임다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1개 범했지만 버디를 5개나 잡아내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지난주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우승을 채 갔던 청야니(대만)를 역시 1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상금 28만5000달러도 함께 받았다.
이로써 한국(계) 자매들은 1988년 구옥희가 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3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또 유소연(21·한화)이 지난 7월10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8번째 대회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한경훈 기자 rsfl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