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시간 단축되자 통행량 늘어
서울시내 상습 정체지역 23곳이 차로와 신호 조정 등 교통개선사업 이후 차량 통행 평균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9년 이후 차로 추가 확보, 교차로 구조개선, 신호 조정 등 교통개선사업을 벌인 23곳 중 교통체계가 크게 변화한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6월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원활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가 이뤄진 7곳은 서초동 진흥아파트 교차로,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반포동 동빙고동 교차로, 후암동 옛 45번 버스 종점로터리, 성수동 성수대교 북단, 수색차고지,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 등이다.
교통개선사업 대상지점인 삼호가든 사거리, 진흥아파트 앞, 동빙고동 교차로, 성수대교 북단 교차로, 가양대교 남단 교차로 등 5곳의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7㎞가 빨라졌다.
특히 삼호가든 사거리의 반포IC→성모병원 방면은 차량 1대당 지체시간이 243.6초였으나 개선 후에는 84.4초로 159.2초나 줄었다.
이 밖에 성수대교 북단 18.7초(82.7초→64초), 가양대교 남단 21.5초(125.1초→103.6초), 동빙고동 교차로 9.4초(85.8초→76.4초), 진흥아파트 앞 6초(41.7초→35.7초) 등 4개 지점 모두 지체시간이 줄었다.
지체시간 단축은 통행량 증가로 이어져 7곳 중 6곳의 출퇴근시간대 통행량이 늘었다. 삼호가든 사거리는 교통 혼잡시간 통행량이 시간당 9224대에서 개선 후 1만272대로 1048대 증가했다.
옛 45번 버스 종점 교차로와 수색차고지 교차로는 사고예방과 차량흐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신호 교차로를 회전 교차로로 변경한 지점이어서 지체 정도와 통행속도의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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